일본의 옛 풍경에 젖어드는 신비로운 경치 여행

‘아키야마고’는 시나노강의 지류인 나카쓰강의 상류 유역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취락의 총칭으로 나가노현과 니가타현에 걸쳐져 있는 협곡 지대입니다. 우뚝 솟은 산과 깊게 쌓인 눈에 갇혀 옛 생활 양식이 짙게 남아 있는 비경 지역입니다.
산벚나무와 얼레지에 둘러싸인 봄이면 푸른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추고,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든 계곡에 수확의 기쁨이 메아리칩니다. 바위 위로 쌓이는 순백의 눈은 겨울의 엄혹함을 다시금 확인시키면서도 계곡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풍부한 자연과 예로부터 이어온 역사와 문화는 많은 여행자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지켜온 자연에 둘러싸인 연못에서는 하루에 약 43,000t의 지하수가 샘솟아 하루에 한 차례 연못 전체의 물이 바뀝니다. 이 정도로 풍부하고 양질의 용수는 근처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지역 일대의 용수군(湧水群)은 음용수로도 인기가 많으며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1985년에 환경청이 선정한 ‘전국 명수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류가쿠보와 관련해 많은 전설이 전해지며 이를 소중히 여기는 2개의 마을에는 각각 신사가 있어 매년 7월에 제례를 올리는 신성한 연못입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암벽이 V자형의 대협곡을 만드는 기요쓰쿄는 일본 3대 협곡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웅장한 절경을 자랑하는 바위의 표면과 세찬 급류는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2018년 봄에 새롭게 단장한 터널 내부는 즐길 거리가 더욱 풍부해졌으며, 터널 바로 옆 입구의 1층에는 카페가, 2층에는 족욕탕이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온천의 수질이 뛰어나며 노천탕에서 보이는 우오누마 연봉과 운해의 경치가 일품입니다.
온천은 신경통・근육통・오십견・냉증・베인 상처・화상・만성 피부병・만성 소화기병・피로 회복・만성 부인병・타박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마쓰다이 ‘노부타이’는 갤러리와 레스토랑 등을 갖춘 문화시설입니다.
건물 그 자체가 ‘대지의 예술제’의 작품이며, 주변에 펼쳐진 산과 여러 예술 작품들을 포함해 ‘마쓰다이 필드 뮤지엄’이라고 부릅니다. 예술 작품 감상 외에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관내 레스토랑에서는 마쓰다이 현지 식자재를 이용한 ‘향토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령 약 90년의 너도밤나무 숲으로 너도밤나무가 서 있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미인 숲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니가타는 일본 제일의 쌀고장으로 유명합니다. 호시토게의 계단식 논은 도카마치시의 많은 계단식 논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새벽에는 운해를 볼 수도 있으며, 푸르름으로 가득한 여름과 눈 덮인 겨울 등 사계절 내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다양하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